사회사업(Social work)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세기 말 서구 산업국가에서 창안된 이래, 다른 학문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 문화적 필요성에 의해서 형성되고 발전되어왔다. 초창기 사회복지실천의 관심은 사회문제에 대한 현실적 치유를 위한 사회운동과 관련되었다. 그 이후 개개인의 문제해결을 위하여 훈련받은 유급 사회복지사의 채용 및 전문화 과정의 시작과 함께 전문사회사업이 생성되고 사회운동의 성격은 약화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전문사회사업이 오늘날에 와서는 현재의 사회조건에 상응하여 사회개혁으로 되돌아가려는 경향도 갖게 되었다(Jones, 1975).
특히 사회사업은 전통적으로 인간과 사회의 실제 문제를 다루어왔고 현실적인 삶의 현장에서 사회운동과 사회변동의 역동성을 근간으로 하여 사회문제의 해결을 시도해왔기 때문에 그 사회의 정치적 ․ 경제적 ․ 역사적 ․ 이데올로기적 맥락과 무관 할 수 없다.
또한 이데올로기에 관한 논의가 없이 사회복지실천의 개념을 정립할 수 없으며 실천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사회복지실천의 역사적 발달의 원인을 논할 수 없다.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이데올로기의 개념을 알아보고자 한다. 이데올로기는 개인 ․ 집단 ․ 사회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이들에 의해 유지되는 가치 및 신념체계이며, 집단 및 정부 활동만이 아니라 개인들의 행동에서도 중요하다.
개인들이 가치관이나 신념, 즉 개인적인 이념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게 생활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개인들이 항상 그들 자신의 이데올로기를 형성하는 신념과 가치관에 의해 살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때로는 신념과 가치관을 위해서 목숨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기도 하기 때문에 개인의 삶, 집단 그리고 국가에서 이데올로기 역할은 모순적일 수 있으나 때로는 매우 중요하고 극적일 수 있다. 그러므로 이데올로기는 개인행동과 정부활동의 배후에 숨겨진 동기들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게 하는 물질적, 이기주의적, 이념적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혼재되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사상적 의미에서 볼 때 사회복지실천의 이데올로기는 인도주의의 차원에서 기독교 사상을 실천하려는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빈곤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선조직협회(COS)의 우애방문자 형태로 구호를 제공하였는데 이것이 사회복지실천의 기본 사상이 되었다. 또한 사회진화론(social darwinism)의 영향으로 사회복지실천의 대상을 사회적합 계층(best fit)과 사회부적합 계층(unfit)으로 구분되어 사회복지실천이 사회통제 측면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빈곤계층에도 나름대로의 가치관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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