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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축제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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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란 무엇인가 *
유럽은 시쳇말로 전통과 현대가 같이 숨쉬는 대륙이라고들 한다. 이 오래된 대륙이, 경제를 포함한 여러 가지 사회문제로 시달리고 있으면서도 끊임 없는 여행자들을 아직도 유혹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그 자신이 보여주는 절묘한 신.구의 조화때문이 아닌가 한다. 하지만 대부분 많은 여행자들은 유럽에서 마치 잘 꾸민 박제처럼 겉만 남은 보기 좋은 전통들을 보고 혹은 감탄하고 혹은 실망하며 유럽을 훑어보고 간다. 혹수 많은 박물관과 궁전들을 착취와 제국주의의 유산일 뿐이라고 장담도 하며.
그렇다면 죽은 전통에 싫증난 여행자라면, 혹시 펄펄 살아 있는 전통과 삶이 어우러진 유럽의 문화, 게다가 보통사람들의 흥겨운 문화를 접할 기회는 없을까 하는 질문을 던질 수 있다. 물론 그런 기회가 있다. 그것도 너무나도 많이 있다. 예를들어 3달의 배낭여행기간동안 한번도 그런 기회를 못 만났다면, 그것이 오히려 놀라울 정도로...
기실 유럽은 연중 너무나도 많은 축제가 벌어지는 장소이다. 전통 축제, 혹은 시민축제는 흡사 우리의 24절기처럼 연중 일정한 기간에 고루고루 배분되어 있고, 관광객이 많은 夏期에는 각종 페스티벌이 각지에서 열린다.
그렇다면 축제란 무엇인가 물론 축제에 대한 정의는 여러 가지고, 또한 종류도 여러 가지다. 그렇지만 여기서 본인이 축제를 크게 두가지로 나누면, 하나는 보이기 위한 축제이고(REPRESENTATION), 다른 것은 참여하는(PARTICIPATION) 축제로 나뉠 수 있다. 전자는 각종 퍼레이드 혹은 전통이 그대로 고증된 행렬등으로 참여자와 관중이 분명하게 구분되고 '쇼'적인 혹은 민속학적 측면에서의 의미가 중요시 되는 것이고. 후자는 무엇보다도 대중의 참여가 주 목적인 사회적인 측면이 주요시 되는 행사이다. 본인이 다루고자 하는 '축제'는 바로 후자 즉 모두가 참여해서 어우러질 수 있는 유럽의 대중 축제(FETE POPULAIRE:佛)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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