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간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물자의 조달과 제반 서비스의 제공은 인류의 초기사회에서는 가족단위에서 자발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원칙이었다. 그러나 종족과 집단이 형성되고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물자와 제반 서비스를 자발적으로 조달하지 못하는 개인의 문제는 지역사회와 이웃 또는 종족을 중심으로 상부상조(mutual aid)에 의하여 해결하게 되었다.
그 후 종교가 시작됨에 따라서 보호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 대한 제반 서비스에 관한 문제는 교회 등 종교기관이 맡게 되었다. 특히, 기독교나 유태교 등에서는 불행한 사람을 돕는 자선이 신앙의 의무로 여겨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