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격한 평균수명의 증가는 산업혁명을 통해 인류가 획득한 성과 중에서 가장 큰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볼 때 장수한다는 것은 매우 축복받은 일임에 틀림이 없으나 수명의 연장으로 인해 노쇠하고 의존성이 높은 노인인구가 새로운 인구집단으로서 사회문제의 주요 대상자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모든 사람이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노화로 인해 스스로 독립된 생활을 할 수 없게 되어 누군가에게 의존해야 한다는 것은 노령기에 있어 가장 어두운 면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의학의 발달 및 식품과학의 발달 등으로 치유가 불가능했던 질병을 정복하고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켰으나, 노화와 함께 나타나는 노인성 질환인 치매는 장기간의 보호가 필요한 의존적인 고령 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