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1980년에 국제장애분류시안(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Impariments, Disabilities and Handicaps : ICIDH)을 발표하였다.
이 '국제장애분류시안' (이하ICIDH)은 '질병의 제 귀결을 정리하고 상처나 병이 현채화한 것을 기능장애(impairment), 그것이 원인으로 실생활상의 제 활동에 제한이 생기는 것을 능력장애(disability), 기능장애나 능력장애의 결과로서 그 개인에게 발생한 불이익이나 통상의 사회적 역할이 불가능해진 것을 사회적 불리(handicap)라 규정하였다. 이 세 가지 차원의 관계를 그림으로 설명하면 [아래의 그림]과 같다.
[그림] ICIDH(1980)의 구조
그러나 국제장애분류시안은 환경의 시점이 결여되어 있고 결과로서 개인에게 원인을 부과하는 개인 환원주의라고 비판받았다. 더욱이 질병 -> 기능장애 -> 능력장애 -> 사회적 불리의 선형모델은 세 가지의 상대적 독립성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불리의 원인으로서의 기능장애와 능력장애로 이해된다고 비판을 받았다.
그리하여 WHO는 1990년부터 개정작업에 들어갔는데, 10년에 걸친 검토를 거쳐 2001년에 결정된 것이 국제생활기능분류(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Functioning, Disabilities and Health : ICF)이다.
개정된 국제생활기능분류(이하 ICF)에서는 장애를 부정적인 이미지로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장애 대신에 심신기능 ․ 구조(body function and structure), 능력장애 대신에 활동(activity), 사회적 불리 대신에 참가(participation)라는 중립적인 용어를 사용하였다. 요컨대, 장애란 이러한 것이 제한 ․ 제약되어 있는 상태로 특정의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명확히 하였다.
더욱이 장애의 발생과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서 새롭게 '환경요인(environmental factors)'과 '개인요인(personal factors)'을 모델 속에 첨가하였고, 또한 IDH에서 요소의 관계가 일방향성이라는 오해의 소지를 시정하기 위해 각각의 요소가 서로 영향을 미치는 관계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 쌍방향의 모델을 도입하였다.
이와 같이 해서 작성된 새로운 ICF는 장애를 사람과 환경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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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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