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키메데스 [Archimedes
옛날 그리스 시대에 알몸으로 거리를 뛰어다닌 사람이 역사의 중요 인물로 전해오고 있다. 바로 그리스의 과학자 아르키메데스이다. 고대 그리스 과학자·수학자·기술자로서 시칠리아섬 시라쿠사 출생 하였고 한때 알렉산드리아에 유학하였으나, 다시 시라쿠사에 돌아와 연고가 있는 시라쿠사왕 히에론 2세와 그의 아들 겔론의 도움으로 연구에 전념했다. 제2차포에니전쟁(BC 218∼BC 201)에서는 시라쿠사를 위해 각종 무기를 개발하였다. 어느날 그는 [나에게 어딘가에(지구 밖의) 발붙일 곳과 충분한 길이의 막대를 준다면 지구를 움직여 보이겠다]고 호언하였다. 그리고 그 증거로 그는 해안에 정박해 있던 돛대가 셋인 군함을 복합도르래를 써서 혼자서 해안에 끌어올렸다. 또 그는 큰 수를 나타내기 위해 [우주(아리스타르코스의 우주)에 모래알을 가득 채우면 그 모래알의 수가 얼마나 되는가]를 계산해냈는데, 현대식으로 표현하자면 그 수는 보다 작다고 하며 그 큰 수의 표기법을 《모래알을 세는 문제》에서 기술하고 있다. 이 밖에 [아르키메데스의 나선]을 발견하고, 원주율 , 즉 원주와 지름과의 비율에 대하여 [원주는 그 지름의 배보다 작고 배보다 크다]고 산출하였다. 그의 묘비에는 그가 부탁한 대로 [구(球)의 체적은 외접하는 원기둥 체적의 2/3이다]라는 그의 발견이 도형으로 조각되어 있다. 아르키메데스는 이론과 실제의 결합만이 과학을 향상시킨다고 생각한, 고대에서는 흔하지 않았던 과학자였으며 저서 《방법》에는 연구방법까지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유체역학에서 배우는 아르키메데스의 법칙이란, 물 속에 들어가면 왠지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또 물 속에서 돌을 들고 나왔는데 물 밖에서 그 돌을 들어 보면 더 무거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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