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문제는 어느 사회나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회문제인 동시에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그래서 사회복지의 가장 중요한 영역 중의 하나이고, 많은 사회복지제도들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빈곤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는 사람이라면 분야에 상관없이 빈곤문제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빈곤을 어떻게 개념화하든 중요한 것은 실제로 빈곤을 어떻게 측정하느냐의 문제이다. 특히 빈곤 측정의 문제는 현실적으로 빈곤정책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빈곤 측정의 문제는 더욱 중요할 수 있다.
빈곤을 측정하는 데에는 많은 쟁점들이 있는데 첫째는. 빈곤측정의 기준이고, 둘째는 어떤 소득을 포함할 것인가의 문제, 셋째는 빈곤측정의 기간, 넷째는 빈곤측정의 단위, 다섯째는 빈곤측정의 세부적인 방법이다.
그렇다면 빈곤의 정도를 최종적으로 나타내는 방법들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여기서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는. 빈곤율(Poverty rate)이다. 빈곤율은 빈곤선 소득 이하에 살고 있는 사람들 혹은 가구(가족) 들의 숫자를 전체 인구 숫자 측은 가구 숫자로 나눈 값이다. 즉 가난한 사람들의 숫자가 얼마인가로 빈곤의 정도를 파악한다.
이러한 이른바 'head count' 방식은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것은 빈곤의 정도를 가장 알기 쉽게 나타낼 수 있고 또한 국가 간의 비교 혹은 국내에서의 시기별 변화 등을 비교하는데 널리 사용한다.
둘째는, 빈곤율이 보여주지 못하는 빈곤한 정도를 파악하는 '빈곤 갭(Poverty gap)'이다. 이것은 빈곤선 이하의 사람들의 소득과 빈곤선 소득의 차이를 모두 합한 액수로 나타낸다.
즉 빈곤선 이하의 사람들 모두를 빈곤선 소득으로 끌어올리는데 드는 충비용을 말하는 것이다.
빈곤 갭을 알게 되면 빈곤을 해결하는 데 드는 총 비용을 알 수 있고 이것으로 빈곤정책의 방향이나 규모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 방법은 빈곤의 총체적인(aggregate) 정도만을 나타내기 때문에 빈곤한 사람들 사이의 소득 분포의 정도를 알지 못한다.
셋째는. 빈곤한 사람들 사이의 소득 불평등의 정도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가난한 사람들 사이의 소득분배의 형태를 알 수 있어 총체적인 빈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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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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