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시기의 빈곤은 농경사회의 빈곤과는 성격이 다른 것이다. 산업화를 통해 보편적인 생활수준의 향상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노동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빈곤해졌다는 점이 이전과 다른 현상이었다.
많은 학자들은 당시의 인구급증이 노동자문제 발생의 기본적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의학 발전으로 사망률이 감소하고, 전염병 등을 정복하면서 평균수명이 연장되었으며, 농민해방과 길드의 철폐 등의 조치를 통해 농노나 도제에 대한 결혼의 장애요인들이 제거되었는데, 이러한 요인들이 모두 인구증가에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