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또한 효과적으로 인식 및 대처하지 못할 경우 원조관계에 해를 미칠 수 있는 관계상의 부정적 반응을 경험하기도 한다. 클라이언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감정은 현실적 혹은 비현실적일 수 있다. 후자에 속하는 것이 역전이 반응(countertransference reactions)이다.
클라이언트 혹은 클라이언트의 반응에 대한 사회복지사 자신의 비현실적 감정이 인식되고 날 즉시 적절한 교정적 수단이 강구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역전이 반응은 사회복지사의 잠재적 유용성을 제한할 것이며, 클라이언트의 역기능에 일조를 할 수도 있다. 또한 원조관계의 효과성에 손상을 미치기도 한다.
대개 역전이를 해결하는 첫 단계는 자기성찰을 시도함이다. 이는 감정, 반응, 인지 및 행동 등의 근원에 대해 자기 자신과의 분석적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다음은 자기성찰을 위한 몇 가지의 핵심적 질문의 예들이다.
․ "나는 이 클라이언트와는 왜 불편할까? 내가 좀 더 자유롭게 그와 관계되지 못하는 데는 내 속의 그 무엇 때문일까?"
․ "내가 그와 같은 반응을 할 때 내가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클라이언트의 욕구에 부응하는가? 아니면 나 자신의 욕구에 부응하는가?"
․ "나의 행위나 메시지는 클라이언트의 이익을 위한 것인가?"
․ "나는 왜 이 클라이언트가 싫은가? 이러한 나의 감정은 합리적인 것인가? 혹은 그 클라이언트가 나로 하여금 과거의 어느 누구를 연상시키기 때문인가?"
․ "이 클라이언트의 특정 문제에 부딪히기가 싫은 것은 내 속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인가? 나는 클라이언트 측의 부정적 반응을 두려워하고 있는가?"
․ "어떤 목적에서 나는 이 클라이언트와 언쟁을 하고 있는가? 내가 방어적 혹은 위협받고 있다고 느꼈는가?"
․ "왜 나는 그토록 말을 많이 하고 충고를 많이 했는가? 내가 클라이언트에게 뭔가를 주어야 할 필요를 가졌는가?"
․ "이 클라이언트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는 내 속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자기성찰은 사회복지사들이 클라이언트와의 관계에 있어 현실적 관점을 갖도록 해준다. 만약 자기성찰이 문제성 반응을 해결하는 데 실패했다면, 이 상황을 동료 혹은 다른 전문가와 논의해 보면서 새로운 생각을 가져봄이 유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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