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CHABA)라는 태국의 아름다운 꽃은 그 이름과 달리 엄청난 태풍으로 휘몰아쳤다 모든 것은 이미 예고되어 있었다 2016년 9월28일 오후3시경, 미국령 괌섬 동쪽 약 600km지점에서 발원한 차바는 반경 300km를 초토화 시키며 강력한 태풍으로 북상하고 있었다
대만을 경유하며 대한해협을 통과할 예정으로 태풍을 대비하며 기다리는 형국이었다 그러나 사망 6명, 실종 4명 등 1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제주를 비롯하여 부산, 울산, 경주 등이 큰 피해를 입었다 재산 손실도 손해보험사 기준으로 1,433억원에 이르고 그 피해규모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태풍은 그 경로가 이미 나와 있었고, 다소의 시차는 있었지만 그 예고된 순서를 따라 움직여 갔다 그리고 그것을 기다리는 정부와 국민들은 그 경로와 속도를 주시하며 준비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