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앨트먼은 저명한 경제학자이다. 이 책에서 대니얼 앨트먼은 신고전주의 경제학의 관점에서 앞으로 10년 후인 2020년의 미래를 예상한다. 대체로 미국의 미래는 희망적이나 나머지 국가는 다소 비관적이다. 나머지 국가와 그 국민들에게는 불편한 예측이지만 우울한 미래를 막을 수 있는 방법를 찾는 참고자료로 활용한다면 나름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본다. 개인적으로도 흥미 있는 내용이라 읽고 대니얼 앨트먼의 생각과 개인적인 느낌을 적어 보았다.
10년 후 미래
10년 후 미래라는 책 제목이 얼핏 저자인 대니얼 앨트먼를 앨빈 토플러같은 미래학자로 생각하게끔 할 수 있으나, 대니얼 앨트먼은 저명한 경제학자이다. 대니얼 앨트먼은 현재 뉴욕대 스턴비즈니스스쿨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는 교수이며, '세계화'전문 칼럼니스트 활동을 하는 저널리스트이자 국제문제 전문가이다. 이 책 또한 '제3의 물결'류의 미래예측서가 아니라 경제학도서라고 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앨빈 토플러는 수많은 기업가나 정치인 등의 여론 주도층을 만나 그들의 생각을 듣고 우리의 미래를 예측했지만, 대니얼 앨트먼은 경제학자로서 신고전주의 경제이론을 바탕으로 10년 후의 미래, 즉 2020년 전후의 세상을 예측한다.
대니얼 앨트먼은 한국은 현재 한 단계 높은 성장이냐 아니면 과거 일본과 같은 침체냐의 기로에 서있다고 말한다. 개방과 개혁을 통해 세계와 경쟁하는 길을 택한다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수렴군(convergence club)으로 이동할 기회를 갖게 되겠지만, 문을 닫고 안주한다면 한국의 발전은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런 의미에서 대니얼 앨트먼이 주장하는 이 책의 12가지 주제는 한국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한 훌륭한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대니얼 앨트먼의 생각을 이해하기 위해, 이 책에 나오는 12가지 소주제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