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요약, 결어로 구분하여 도입은 환기 차원의 글, 책 전체 개략 등을 담고 있습니다. 요약에서는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저자의 주장을 정리하였고, . 마지막 결어에서는 책을 읽은 후의 전체적인 느낌과 생각을 적었습니다.
1. 도입
2. 요약
3. 결어
자본주의 4.0를 읽고
도입
헤라클레이토스는 만물은 유전한다고 말했다. 소크라테스는 궁극적 진리가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경험적으로는 아직까지 변하지 않은 것을 본 적이 없다. 아무튼 이 명제가 참이라면 ‘변화하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도 참이 될 것이다. 그 변화는 헤겔이 말하는 정(正)·반(反)·합(合)의 과정이다.
웹 3.0, 마켓 3.0 등의 신조어를 만들어 내는 요즘은 버전을 매기는 것이 유행인가 보다.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문자보다는 숫자로 사물을 표현하는 것이 쉽게 와 닿기 때문일 것이다. 타임스의 총괄 에디터인 아나톨 칼레츠키도 이 책에서 자본주의를 사라지지 않을 시스템으로 규정한다. 현재 우리는 자본주의 4.0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한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생물이 환경에 맞춰 진화하듯 자본주의도 환경으로부터 오는 다양한 위기에 대응해 적절히 변화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총 5부 19장으로 구성되어, 250년 동안 민주적 자본주의가 걸어온 길과 그 속에서 어떻게 크고 작은 위기를 극복해 왔고, 2007년 이후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설명한다. 또한 이런 극복 과정에서 만들어질 미래의 새로운 자본주의 모습도 제시하고 있다.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날듯이 민주적 자본주의라는 표현은 더 이상 자본주의라는 경제가 민주주의라는 정치와 동떨어져 움직이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각 장별로 저자가 주장하는 핵심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가능하면 가감 없이 서술하려고 했다. 5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라 핵심적인 내용만 적은 것이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해당 부분을 책에서 찾아 다시 읽어봐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