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의 배신의 주요내용과 함께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정리했습니다. 참신한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참고하시여 작성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부담 없이 읽으려는 애초의 의도는 책을 읽어나갈수록 접하게 되는 새로운 사실로 사라져갔다. 단순히 채식주의의 이면에 있는 불편한 진실 정도를 이야기하리라 생각했지만, 채식과 농업에 대한 생각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로컬 푸드 운동을 추진하는 급진적 환경 운동가이자 페미니스트이인 저자 리어 키스다운 내용이다.
저자는 20년간 비건으로 살아왔던 채식주의였지만, 우울증과 파괴된 몸이 그 결과라고 생각하고 과감하게 육식을 다시 시작한다. 물론 단순한 육식은 아니다. 자연친화적인 육식이다. 이 경험은 환경에 대한 생각이 근본적으로 바꾸었고 새로운 환경 운동 ‘Deep Green Resistance (DGR)에 참여하는 이유가 되었다. 채식주의가 위험하다? 채식을 즐기는 입장에서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물론 저자는 다양한 과학적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이를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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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기반으로 한 경제만이 유일하게 정의로운 경제 체제이며 유일하게 지속 가능한 경제 체제다. 인간은 각자 사는 곳에서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구한 식량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의 재앙을 내년에 나올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은 한심하지만 거의 종교적이라는 저자의 주장에 공감이 간다.
저자는 책의 말미에 그나마 효과적인 개인적 해결책 세 가지를 제시한다. 인간이 개과천선 하지 않는 이상 거의 실천 불가능할 것 같은 제안처럼 보이지만. 가능하면 아이를 낳지 말자. 이것은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선택이다. 차를 더 이상 몰지 몰자. 자기가 먹을 음식을 직접 기르자. 이중 과연 도시 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이 실천 가능한 것이 있을까? 그나마 가능해 보이는 것은 출산율 감소다. 선진국에서는 가능한 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