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과 을의 나라를 읽고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정리했습니다. 참신한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참고하시여 작성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저자 강준만은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자신의 저작들에서 사회적 이슈를 해박한 지식과 날카로운 분석력을 통해 대중에게 쉽게 설명해 준다. 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 저자는 남양유업 사건 이후 여실히 드러난 우리사회의 갑을 문제의 뿌리를 찾아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고, 이후 우리의 갑을 관계의 변화 과정을 깊이 있고 폭넓은 역사적 지식을 바탕으로 심층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인물과 사상’에 2007~2009년 연재된 글들 중 ‘갑을관계’와 관련성 있는 글들을 모아 묶은 것이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이 다루고 있는 내용은 각각 갑을관계의 역사, 갑을관계 문화가 낳은 사생아인 브로커의 역사, ‘가면 쓴 뇌물’ 선물의 역사, 시위의 역사 등이다. 그리고 맺음말에는 갑은 관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써의 이시대의 시대정신을 언급하고 있다.
그런데 갑과 을의 개념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갑’과 ‘을’은 계약서를 쓸 때 계약 당사자를 순서대로 지칭하는 법률 용어일 뿐이다. 그러나 관용적으로 '갑'은 상대적으로 지위가 높은 계약자를 지칭하고 '을'을 상대적으로 지위가 낮은 계약자를 지칭한다....(이하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