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6년 일본의 강요에 의해 체결된 강화도조약으로 개항한 이래 한반도에는 커다란 역사적 사건이 적지 않게 일어났다. 1894년 동학혁명(갑오농민전쟁), 1905년 을사늑약, 1909년 안중근 의거, 1910년 경술국치, 1919년 3.1운동, 1945년 해방, 1948년 남북분단, 1950년 한국전쟁, 1960년 4.19 의거, 1961년 5.16 쿠데타 등이 대표적인 사건들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이들 사건이 지금 우리의 삶과 무관한 듯하지만, 최근의 교학사 역사 교과서 논란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오늘의 우리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역사를 통해 배우지 못하는 민족은 반드시 잘못된 역사를 반복하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교학사 역사 교고서 논란을 계기로, 지난 역사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고, 그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다면 오욕의 역사를 우리 시대에서 되풀이할지 모른다......(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