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을 읽고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정리했습니다. 참신한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참고하여 작성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미생
흔히 바둑을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한다. 실제로 바둑을 두다보면 그 과정에서 수많은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자신의 의도대로 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에 따라 일희일비하면서 조금씩 바둑실력이 늘어나는 것이다. 물론 잘 안되면 다시는 바둑판을 쳐다보고 싶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직장생활 또한 이와 같아서 마음 같아서는 하루 12번도 사표를 던지고 싶은 날이 적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이 책이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고 200만 부가 팔렸다는 것은, 이런 직장인들의 애환과 마음을 여실히 대변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는 저자 윤태호가 종합상사 직원들을 포함해 다양하고 광범위한 자료조사에 의해 직장생활을 실감나게 표현하여 가능한 결과이기도 하다.
바둑을 모티브로 하여 만든 작품이지만, 바둑에 대한 전문적인 이야기가 없어 바둑을 몰라도 얼마든지 쉽게 읽을 수 있다. 저자 윤태호 또한 바둑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작품 구상을 했고, 중간 중간 바둑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친절한 설명도 있어 읽기 편하다. 저자는 1988년 허영만 문하로 만화계에 입문했으며, 첫 웹툰 연재작으로 영화로 만든 “이끼”를 통해, 문화관광부 대한민국 만화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대중들의 관심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했다. 현재는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이하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