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엄마 아빠도 몰랐어
아이에게 부모는 하느님처럼 전지전능한 존재다. 부모가 하는 말은 모두가 옳다고 생각한다. 부모의 언행을 보면 그들 스스로도 오류가 없는 완벽한 부모라는 생각으로 자녀를 키우는 것 같다. 그래서 자녀에게 하는 행위는 모두 자녀를 바람직하게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는 확신 아닌 확신을 가지고 있어 보인다. 그러나 그 확신이란 자신의 욕심이나 편견, 선입견일 경우가 많다. 부모도 사실 나약한 인간일 수밖에 없다. 처음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알면 얼마나 알겠으며, 2~30년 남짓 인생을 살았는데 경험했으면 얼마나 했겠는가?
이 책은 뒤늦게 이런 사실을 깨달은 저자가, 자신과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말라고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고백이다. 저자 엄도경은 서울시립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인사조직을 공부하는 학생이자, 21세기 한국형 인성리더십 ‘강강수월래’를 창안한 연구자로, 그녀는 이 책에서 지난 60년간 엄마로 살아오며 경험하고 느꼈던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준다. 자녀 교육으로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그녀의 경험은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