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베개를 보기 전까지는 장준하는 학도병출신으로, 임시정부 대한광복군에서 활동한 사람으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장준하는 학도병에서 탈출하여 임시정부에 오기까지 얼마나 큰 역경을 겪었는지 알게 되었다. 또한 자신이 살아온 세월보다 더 긴 세월을 독립운동에 투신한 사람들이 대다수인 임시정부에서 한 발언들, 그리고 행동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책의 절반을 차지하는 학도병탈출로부터 임시정부까지의 역경은 책의 분량만큼이나 힘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주목하는 것은 이러한 것들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