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09:00 15:30
오늘은 OO의 첫째 날이었다. OO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주변을 둘러보며 눈치를 살폈고, 선생님에게 가까이 다가가 손을 꼭 잡았다.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을 피하며 혼자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놀이 시간 동안에도 다른 친구들과는 거리를 두고 혼자 놀았다. 특히 다른 아이들이 소리치거나 활발히 움직일 때 OO는 불안해하며 선생님에게 시선을 보냈다. 점심 시간에도 음식을 먹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식사에 집중하지 못했다. 보호자에게 주어진 시간 동안은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2일차
09:00 15:30
둘째 날에는 OO가 조금 더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침에는 여전히 교실에 들어설 때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선생님이 다가가 손을 잡으며 편안히 대화를 시도했다. 오늘은 놀이시간에 책을 보고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았고, 다른 아이들이 소리 내며 놀 때는 살짝 움찔하곤 했다. 그러나 혼자 있는 시간보다는 선생님의 옆에 앉아 있으려는 모습이 많았다. 점심 시간에는 어제보다 음식을 조금 더 먹었다. 점심을 다 먹고 나서 선생님과 함께 화장실을 가는 모습에서 점차 안정감을 찾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