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이는 처음 어린이집에 등원했을 때 극도로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엄마와 분리되는 순간부터 크게 울기 시작했고, 교사가 다가가려 할 때마다 고개를 돌리고 더 크게 울었다. 다른 아이들과의 접촉도 완전히 거부하며, 하루 종일 교실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있었다. 점심 시간에도 음식을 거의 먹지 않았고, 낮잠 시간에는 잠들지 못하고 계속 주변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OO이는 여전히 불안해하는 모습이었지만, 첫날보다는 울음이 줄어들었다. 등원 시 엄마와 헤어질 때 눈물을 보였지만, 곧 진정되었다. 교사가 부드럽게 말을 걸자 잠깐 쳐다보는 모습을 보였고, 간단한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반응했다. 하지만 여전히 다른 아이들과는 거리를 두었고, 혼자 놀이를 하려는 경향이 강했다. 점심 시간에는 조금씩 음식을 먹기 시작했고, 낮잠 시간에는 짧게나마 눈을 붙이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