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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경영합리화와 작업장 체제의 변화 - D조선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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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합리화와 작업장체제의 변화: D조선을 중심으로
I. 문제의 제기
87년 이후 한국의 대기업들은 노사관계와 경쟁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경영합리화를 모색해 왔다. 그런데 새로운 경영합리화는 87년 이전의 경영합리화와는 그 내용이 크게 다를 뿐 아니라 작업장 수준의 노사관계에 대해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듯이 보인다.1)1) 87년 이후 새로운 경영전략과 작업장체제의 변화에 대해서는 김형기 (1992); 박준식 (1992a : 1991b); 박상언 (1992); 정명호 (1992) 등의 논의를 참고하기 바람.
본 연구에서는 87년 이후 기업의 경영합리화가 기존의 노사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한국의 대표적인 조선기업인 D조선의 사례를 중심으로 파악해 보고자 한다. 이는 작업장 수준의 ‘생산의 정치’와 ‘작업장체제’의 성격변화 분석을 의미한다.2)2) Burawoy M. (1979; 1985) 참조.
이를 위해 이 글에서는 우선 거시적인 수준에서 한국기업에서 87년 이후 경영합리화가 추진되게 되는 배경을 살펴본다. 다음으로는 D조선을 중심으로 87년 이전에 전개된 경영합리화와 노사관계의 성격을 검토한다. 이어 87년 이후 D조선에서 이루어진 경영합리화의 내용을 노동과정 수준에서의 작업조직의 변화, 노동시장 수준에서의 내부노동시장의 변모, 기업문화 수준에서의 동의의 창출전략을 중심으로 분석해 보고자 한다. 다음으로는 D조선에서 전개된 경영합리화가 노사관계에 미친 영향을 ‘노동배제형 합리화’의 측면에서 평가하고, 마지막으로 이에 대한 노동 측의 대응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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