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정용채 가옥의 입지 및 공간구성과 재식기법에 관한 연구
Ⅰ. 硏究背景 및 目的
한국인의 삶터는 주거지+배후지+경작지 등이 결합되고 지리+생리+산수+인심(地理+生利+山水+人心)이 유기적으로 조합되어 사회적, 경제적, 생태적 건전성을 지켜 나가는 토지이용체계를 구축하였는데, 산기슭에 남향하여 자리한 살림집 앞으로는 너른 들과 나지막한 산이 있고 맑은 개울이 흐르는, 배산임수+장풍득수(背山臨水+藏風得水)의 입지구조를 취하여 커뮤니티 활성화에 유리한 생활 문화공간이 구축된다(신상섭, 2004: 1). 이러한 사실은 한국전통 주택건축의 공간구성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삼국시대에 들어와서 기와집이 조성되고 조원도 이루어 졌다. 「삼국유사」‘辰國조’에 보면 신라의 부유한 귀족의 저택인 金入宅 이 35개처에 있었다고 하며, 「삼국사기」’屋舍조‘를 보면 너무 화려하거나 방대
한 민가들이 많이 생겨나서 국가에서 규제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민가의 건축을 규제하는 건축법이 만들어졌다. 이러한 규제는 우리나라의 민가가 자연에 잘 동화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였다(한국의 옛 조경, 1990: 21-23). 이와 더불어 자연환경을 고려하고, 음양사상과 삼재사상, 풍수지리사상, 유가사상이 혼합되어 주거공간 조영에 밀접한 연관을 가진다.
또한 조선시대가 한국사에 있어서 근세에 자리 잡고 현대를 잇는 길목에서 원시시대부터 고려시대 까지의 모든 문화를 계승발달 시켜온 것을 생각할 때 조선시대 주택건축의 연구는 곧 한국 건축사 연구의 중요한(주남철, 1976:1)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볼 때 전통주택 이라하면 조선시대의 주택을 중심으로 생각(신상섭, 1998:1)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鄭用采 家屋은 정확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지만 19c에 조성된 곳으로 전형적인 사대부 가옥이다.
이에 따른 지금까지의 연구 중 박형진(2003)은 “사회문화적 요인에 의한 주거공간의 변천에 관한 연구”에서 조선후기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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