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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진로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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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살아왔다고 조언해줄 수 있을까
[행복한 진로학교]를 읽고
지식 기반 사회로 일컬어지는 현대 사회는 학벌과 학력을 중시하는 전통적 가치관의 지배를 받기보다는 창의력과 인간성 그리고 사회성을 갖춘 능력 있는 사람을 선호하는 사회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학벌 중심의 학생 선발이나 직업 능력을 길러주지 못하는 직업 교육, 혹은 명문 학교 중심의 왜곡된 진학 지도 등에서 벗어나 시대적 흐름과 학생의 요구에 맞는 교육 현장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진로 교육은 생산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자기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개인의 특성을 조기에 발견하고 그에 맞는 지식과 기능을 습득하여 각자가 자기 분야에서 수월성을 발휘하여 세계인으로 조화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교육의 핵심적 영역이다. 학교 교육에서의 진로 교육은 개인의 능력과 소질,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여, 그 사람에게 가장 알맞은 직업 조건을 찾아서 합리적으로 연결시킬 줄 아는 능력을 키워 청소년들의 꿈이 실현되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라는 것이 맞지만, 사실 아직까지 희망사항인 이유는 무엇인가
학교를 다닐 때, 진학에 갇혀 진로를 찾지 못하는 이상한 현상 속에서 성장해왔다. 바꿔 생각하면 진로를 찾기 위해 진학을 염두해야 하지만, 우리는 그동안 진학을 위해서 진로를 포기하는 역행적인 교육을 받아왔다. 입시철 성적에 맞춰 대학을 결정해야했고, 성적에 따라 학교를 결정해야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바뀔 것이라 생각했지만 수능세대가 되어서도 그런 서열화와 진학문제는 여전히 진로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행복한 진로학교를 읽으면서 과연 이런 직업이 과연 진로로 적당할지 의문 드는 것이 많았다. 굉장히 진보적인 사고방식으로 접근해야 이런 직업들을 내자식들, 혹은 조카들에게 권장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나조차 그렇게 살아오지 않아왔고 서열화와 진학에 물들어있기 때문에 책의 내용이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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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4
4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