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계 의도
- 요즘 여기저기에서 자연형 하천복원사업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 내용들을 보면 안타까운 것들이 많다. 그들의 대부분은 전혀 생태적이지 않은 생각들이 생태라는 포장으로 사람들을 속인다는 점이다. 정치적 목적이나 돈을 위해 또는 대중들에 인기를 위해 그 하천이 가진 고유한 특수성은 고려되지 않은 채 하나의 생각으로 흘러가는 공사들이 나를 안타깝게 했고, 청계천이 대중들의 인기를 등에 업고 소위 ‘성공사례’로 인식되고 다른 지역들조차 그 하천이 가진 본래의 특성은 무시한 채 같은 방향으로 자연형 하천복원 사업이 이루어지는 것이 안타까웠다. 자연에는 같은 것이 없다. 모든 하천이 그 각기 특성이 있다. 물이 흐른다는 보편성속에 지리적 특수성과 같은 하천이 가진 그 지역에서의 잠재성이 있다. 하지만 과거에 자연하천을 직강화 시키고 콘크리트를 발랐던 것을 발전으로 여겼던 우리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볼 때 지금의 자연형 하천복원 사업이 복개사업과 형태만이 달라졌을 뿐 그 생각은 동일하다. 또 다시 몇 년 후 다시 막대한 예산을 들여 다시 공사해야 함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2. 대상지 분석
2.1 안양천 위치도 및 기본정보
- 안양천은 의왕시 백운산 자락에서 발원하여 군포시, 광명시, 시흥시 등을 유역으로 하며 안양시 도심을 통과하여 광명시와 서울시를 지나 한강으로 유입되는 하천으로 한강의 4대 지천 중의 하나이다. 하천의 유역면적은 286㎢, 하천연장은 32.5km, 유역 평균폭은 8.8km, 유역연평균 강우량은 1,203mm, 유역연평균 기온은 11.8도 이다. 여기서 안양시와 군포시 구간의 11.86km 구간은 지방하천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안양시 광명시, 서울시를 통과하는 20.64km 구간은 국가하천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본 설계에서는 11.86km의 지방하천 구간을 설계대상지로 하고, 계획을 세운다.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경부선 철도교를 기분으로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으로 나뉜다.)
2.2 일제시대와 하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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