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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총론 - 한국 현대사는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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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총론
한국 현대사는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 이었다
2012년 중반부터 시작된 대선열풍은 마치 유행이라도 되듯 한국을 열광시켰다. 언제 외면했냐는 듯이, 정치에 대한 관심은 2012년 한해 뜨거운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세대를 불문하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주목했었던 것이 사실이다.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를 둘러싸고 끊임없이 과거사문제가 불거지면서 젊은 세대의 근현대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어, 한때 서점에는 근현대사에 관련된 서적들이 추천도서 또는 베스트셀러로 오르기도 하였다. 나도 이번 대선에 주목했던 사람 중에 하나로써, 박근혜와 관련된 과거사문제의 중심에 있는 박정희정권을 염두하고 이 책의 첫 장을 폈다. 그리고 박근혜의 과거사문제가 이 사회전체에 주둔하고 있는 친일 또는 독재정권의 주범들이 아직도 요주인물로 남아있다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문재인후보가 끊임없이 외쳐대는 ‘이 시대의 소통의 부재’가 어떠한 결과를 낳게 될지 이 책이 가르쳐 주었다.
해방을 알리면서 시작되는 이 책의 도입부는 급변하는 한국정치의 모습을 사진과 연대표 등을 통해 잘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정치체제가 너무 급변하고 있다는 것은 ‘1945~49년 활동한 주요 정당의 계보도’(p.34)에서 잘 드러난다. 수많은 정당들이 생겨나고 사라지면서 참된 민주주의가 점차 변질되어 가고 있다는 것 또한 눈에 띤다. 일본이 들어선 이래로 정치뿐만이 아니라 사회, 경제, 문화 등 모든 면이 급변하는 가운데 국민들이 매우 불안정한 삶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 책이 정치, 사회변혁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일반 생활사, 문화, 예술에 대한 이야기가 부족했던 것이었다. 특히 일반 생활사적인 면모를 좀 더 설명해 주었더라면 당대 정치적, 사회적인 변화에 대한 당대 사람들의 생각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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