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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예브게니 자마찐의 우리들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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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브게니 자마찐 『우리들』을 읽고 -
목 차
1.줄거리
2.감상
1.줄거리
이 책의 주인공이자 서술자인 D-503은 단일제국의 상징인 ‘인쩨그랄 호’의 조선담당 기사이며 단일제국에 대한 숭배와 믿음이 강한 사람이다. 그는 시간 율법표에 따라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며 자신에게 등록된 사람에 대한 조직화되고 수학화 된 사랑만을 실천한다.
그에게 등록된 사랑인 O-90. D와 O는 정해진 시간에 만남을 가지고 정해진 시간에 성관계를 가진다. D는 고대의 국가들은 성생활에 대한 국가의 통제가 없었고 그로 인해 짐승처럼 맹목적인 번신만이 일어났음을 비판하면서 이 제도들을 찬양한다.
그러다 주인공은 I-330과의 만남 이후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게 된다. 그녀의 영향으로 비합리적인 이성에 눈을 뜨게 되고, 결국에는 이전의 이성적인 나와 비이성적인 나 경계 사이에서 갈등을 빚게 된다. I의 혁명적 사상을 알게 된 D는 녹색 벽을 허물고 그 너머에 있는 번호가 아닌 인간으로서의 생활을 동경하게 된다. 자신은 어느 사회의 구성원이 아닌 단독체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하지만 D에게는 여전히 혁명은 존재할 수 없다는 단일제국의 고정관념이 있었기 때문에 결국 은혜로운 분 앞에서 자신의 죄를 시인하고 만다. 그리고 자신이 인테그랄의 기사였기 때문에 I에게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듣고, 자의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다. 그리고 그는 다시 단일제국의 부속품으로 전락하고 마는 부정적인 결말로 끝을 맺는다.
2.감상
우리는 과연 어떤 세계 속에 살고 있을까 이 소설을 읽고 나서 마음속에 생겨난 의문은 바로 이것이었다. 처음에 「우리들」을 읽었을 때 작가가 써내려 가는 형식이 낯설어서 책속에 몰입하기가 힘들었다. 그러다가 나무 하나하나에 집착하기보다, 숲을 바라보면서 읽기 시작하니까 단숨에 결말에 도달해 있었다.
처음에는 우리들이 가지는 어감 때문에 상당히 희망적인 소설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소설을 읽고 난 지금, ‘우리들’의 지정한 의미를 알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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