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마가복음’을 읽고
계성중학교 계성고등학교 계명대학교를 연이어 다니게 되어 종교가 없지만 일반적인 무교인들 보다는 성경과 기독교의 대해 조금 더 관심 있게 지내왔습니다. 이번 기독교의 이해 수업을 통해 다시금 성경을 읽고 그 느낌을 자세히 적어보았습니다.
우선 이 이야기를 읽고 또 읽으면서 처음은 개혁성격으로 읽지 못하였었기 때문에 좀 어려웠지만, 두 번에서 세 번 읽을 때에는 단순히 예수의 일생을 다룬 이야기라는 것을 알았고 더 읽어 보았을 때는 단순한 전기를 떠나서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고 굉장히 논리정연하게 짜여져 있어서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으로 각각에게 해석되지 않게끔 되어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에 의한 자신들의 정체성과 가치관, 세계관이 없어질까에 두려웠던 그 억압된 시대 속에서의 탈출구를 예루살렘으로의 도망으로 찾았듯이, 예수님이 나타남은 로마시대의 억압받는 생활 속에서 자신들의 정체성이 또 한 번 흔들릴 위기에 있을 때에 하늘의 아들 예수님의 탄생으로 하여금 다시 사람들의 정체성과 세계관의 틀이 잡히는 사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예수의 탄생을 알림은 새로운 도래가 나타남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었을까 라고 생각해보았습니다.
더불어 이렇게 새롭게 태어나 그 시대의 새로운 변화라는 한 획을 그은 예수는, 실망스럽게도 하느님의 아들로 태어나서 인간의 삶을 한 번에 획기적으로 변화시킨다거나, 전지전능한 힘(예를 들어 사람을 고치는 힘)을 이용하여서 모든 사람들을 절대적 믿음으로 승화하지 아니한 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는 일생을 가지시고, 다시 부활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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