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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시민의 불복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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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시민의 불복종’을 읽고
‘시민의 불복종’ 이 책을 접하기 전에 나는 헨리 데이빗 소로우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고 싶어졌다. 소로우는 6년 전부터 인두세 납부를 거부해 오고 있었는데 이것은 미국 정부가 흑인노예제도를 계속 용납하고, 영토확장을 위해서 멕시코 전쟁까지 일으킨 것에 대한 항의를 위해서였다. 이 때문에 소로우는 하룻동안 감옥에 수감된다. 하루동안 개인의 자유에 대립되는 국가 권력의 의미에 대한 깊은 성찰의 기회를 가지게 된다. 소로우에 대해서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불의에 맞설 줄 아는 용기 있는 인물이다. 간디와 톨스토이에게 영향을 준 작가라는 점에서도 나에게는 이 책을 읽을만한 흥미가 생겼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는 민주주의 사회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가가 개인의 양심에 비추어 옳지 못한 행위를 저지르고 이를 권력을 통하여 개인에게 강제할 때, 양심을 갖춘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또한 스스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한 사람의 자유인으로서 개인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 우리 사회의 현상과 함께 생각해보았다.
전쟁이라고 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전쟁을 하고 다른 나라들로부터 파병을 요청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기계로서 자신의 육신을 바쳐 국가를 섬기고 있다. 미국에서의 군인들 중 미국에 대한 충성심보다는 돈을 벌기 위해 자신의 양심을 파는 사람이 더 많으리라 생각된다. 옳지 않은 전쟁에 나가기를 거부하는 군인이 그 전쟁의 당사자인 옳지 않은 정부에 대한 지지를 거부하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파병을 요청 받은 나라들도 미국이라고 하는 나라의 강대함 때문에 인간적인 양심을 버리고 파병을 하며 전쟁을 돕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질서와 시민정부라는 이름아래 우리는 모두 우리 자신의 비열함에 경의를 표하고 그것을 지지하게 되고 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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