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독후감] ‘산타가 만난 아이들’을 읽고
[산타가 만난 아이들]이라는 책은 처음 제목으로만 접했을 때, 학교와 관련된 이야기일 줄은 생각도 못했었다. 그저 산타라 하면 어릴 적 크리스마스날 착한 일을 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기 시작하면 어린이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분, 어린이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는 존재로 기억한다. 나 또한 어릴 적 그랬던 것 같다. 이 책에서 저자 윤철수씨는 자신을 산타라 지칭하고 있다. 아니, 산타가 되고 싶어한다. 짤막짤막하게 자신이 겪은 일들을 그려낸 이 책을 읽고, 많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고, 지금껏 몰랐던 놀라움, 슬픔, 안타까움, 기쁨 등의 모든 감정을 다 느낄 수 있었다.
[산타가 만난 아이들]이라는 책에서는 학교사회사업가로 일하면서 만났던 학생들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사회사업가로서의 경험과 느낌들이 담겨있는데, 윤철수씨의 어려웠던 학창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어린 학생들의 삶의 문제에 다가가 그들의 입장에서 이해하려는 모습과 대학에서 사회사업을 전공한 윤철수씨가 어떻게 학교사회사업을 개척해 나갔는지도 알 수 있었다. 또한, 학교사회사업이 왜 필요한지도 예를 들어 잘 보여주고 있었다.
이 책에서 윤철수씨는 아무도 없는 곳에서 시범사업으로 학교로 들어가서 기존의 상담실이라는 딱딱하고 삭막한 이미지를 없애고 아이들이 편하게 마음을 터 놓고 고민을 이야기하고 그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분위기를 바꾸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탕을 마련하는 모습에 놀라웠다. 그리고 좋지 않은 일을 당하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극복하여 아이들의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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