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전투감각’을 읽고 - 서경석 저
1. 서론
소대장이 될 사람이라면 「전투감각」이라는 책은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난 장교후보생이며, 소대장이 될 것이기에 이 책을 읽기로 결정했다. 이「전투감각」이라는 책은 서경석 장군(저자)이 육군소위로 월남에 파병되어 소대장, 중대장을 거치면서, 머나먼 이국땅 베트남에서 자신이 보고, 느끼고, 행동한 전투경험 등을 상세하게 적고 있다.
이러한 생생한 경험이 담긴 책을 읽고, 전투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생초보 장교후보생이었던 나는 조금의 감각이나마 얻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지금부터 이 책을 읽고, 어떤 것을 느꼈는지, 어떤 부분이 좋았는지 등의 간단한 소개와 느낀 점 등을 적어보고자 한다.
2. 본론
과연,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장교후보생들이 장교가 되기 전에, 전쟁이라는 것을 느껴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실제로 전쟁을 해야 하는 것일까 당연히 아니다. 그렇다면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밖에 없는데, 책이라는 것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우선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처음 생각했던 점이 제목이 왜 「전투감각」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대개 자신의 경험을 쓰는 책들은 회고록처럼 쓰여지기 마련이고, 이러한 회고록은 회고록의 느낌이 풍기게끔 제목을 정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전투감각」은 저자가 월남전에 참전하여 직접 전투를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쓴 것임에도 제목에서 그러한 느낌을 느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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