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생태학실험] 용존 산소 측정 (DO; Dissolved Oxygen)
1. 서론
1.1. DO
DO(Dissolved Oxygen)은 수중에 용해되어 있는 산소. 즉, 용존산소를 말하며, DO의 양은 수온이나 기압, 다른 용질의 영향을 받아 수온의 상승과 더불어 감소하며, 대기중의 산소분압에 비례하여 증가한다. 또한 수온의 급격한 상승, 조류의 번식이 심한 경우에 과포화로 될 수도 있으나, 순수한 물에서는 20℃, 1기압에서 포화용존산소량은 약 9ppm이다.
하천 상류에서는 거의 포화에 가까운 DO가 함유되고 있으나 하수나 공장 폐수 등의 오염, 유기 부패성 물질 및 기타 환원물질에 의해 소비된다. 따라서 DO는 유기물질의 오염정도를 지시한다고 할 수 있다. 또 어패류나 하천의 자정작용에 관계하는 호기성 미생물 등은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로 호흡하고 있으므로 DO가 소비된다. 심하게 오염된 물은 산소의 소비가 심하며, DO가 감소되어 어패류는 사멸하게 된다.
용존산소가 부족하면 혐기성 분해가 일어나 부패(단백질, 탄수화물은 발효)하게 된다. 계절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용존산소가 2ppm 이상이면 악취의 발생은 없으며, 4ppm 이상이면 청정이 유지된다고 보고, 어류의 생존에 필요한 용존산소의 농도는 4ppm 이상이다. 포화 용존산소량에 대한 물 속의 용존산소량의 백분율을 산소 포화도라고 하는데 용존산소량 표시에서는 반드시 DO와 포화도를 병행 표시하여야 한다.
수질 문제에 있어 지표수에서의 용존산소 문제는 오랫동안 지적되어 오고 있는 중요한 사안이다. 혐기성 상태나 저농도의 용존산소는 생태계 균형, 어류치사, 악취, 미관상 불쾌감 등의 영향을 준다. 이는 수중생태계의 건강지표가 된다. 용존산소 문제를 일으키는 주요 구성요소는 유기화합물, 식물성 플랑크톤, 영양분, Bacteria 등을 들 수 있다.
이와 같은 견지에서 용존산소의 측정은 산소를 요구하는 생물학적 활동이 생길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데 이용되고, 오염의 일차적 지표로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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