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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학서평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용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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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속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용기’를 읽고...』
[내 용]
500페이지가 넘어가는 이 책의 마지막 장을 읽고 느낀점은 ‘한 번 읽고 깊게 이해할 수 있는 만만한 책은 아니구나!’라는 것이었다. 평소 책을 즐겨 읽지 않아 책에 쉽게 몰입할 수 없었고, ‘철학’이라는 생소한 분야로 접근한 책이기에 쉽게 이해할 수 없었던 것 같다.(아마도 지금도 이 책을 이해했다고 말하기엔 내 자신이 부끄러울 정도이다...)단순하게 접근하자면 병에 걸린 여자와 그 여자를 끝까지 옆에 돌보는 헌신적인 남자에 대한 ‘슬프지만 로맨틱한 러브스토리’지만 ‘그 남자와 여자’가 철학을 다루는 이들이었기에 내용은 결코 단순하지는 않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용기란 무엇인가’, ‘삶과 죽음이란 무엇인가’. ‘철학을 배운다는 것은 어떤것인가’라는 의문이 들었고 나름대로의 해답도 생각해보았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용기 -
이 책을 읽으면서도 읽고 난 후에도 가장 강하게 들었던 생각은 ‘트레야의 육체는 병을 끝내 이겨내지 못했지만 병에 대처하는 켄과 트레야의 마음은 그것을 충분히 훌륭하게 이겨냈구나!’라는 것이었다. 나는 철학과 학생도 아니고, 철학을 공부한 적은 없지만 감히 철학을 정의 내린다면 ‘철학이란 내 스스로의 마음을 속이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최근 감명깊게 본 영화 중 ‘세 얼간이(3 Idiots)’에서 주인공 ‘란초’가 자주하는 말 ‘알 이즈 웰’의 의미를 친구들에게 설명하면서 이런 말을 한다.
『난 깨달았어. 이 마음은 쉽게 겁을 먹는다는 걸, 그래서 속여줄 필요가 있어. 큰 문제가 생기면 가슴에 대고 얘기하는 거야 “알 이즈 웰”』
그러자 친구들이 반문한다.
『그래서 그게 문제를 해결해 줬어』
그러자 란초가 대답하길
『아니, 근데 문제를 해결해나갈 용기를 얻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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