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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미술과 도상 - 고딕양식 샤르트르 성당에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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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미술과 도상 - 고딕양식 샤르트르 성당에 관해서
파리에서 남서쪽으로 백여 킬로 떨어진 곳에 샤르트르라는 이름의 마을이 있다. 이 마을에는 성모 마리아에게 바쳐진 아주 유명한 대성당 한 채가 있다. 이 교회가 유명한 이유는 예수를 가질 것이라는 하늘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천사장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나타났을 때 입었다고 믿어지는 옷이 성유물로 보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세 미술사, 특히 고딕 건축사에서 이곳 노트르-담-드-샤르트르가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은, 바로 이곳에서 고딕 건축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중세인들에게 교회건축은 자신들의 신앙심을 드러내는 것과 굉장히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가장 아름답고, 가장 웅장한 모습의 교회는 곧 신앙의 크기와 비례한다고 중세인들은 믿었던 것이다. 아름답고 웅장한 교회를 짓기 위해 여러 건축적 실험들이 감행되었다. 구조적으로 안정된 건축을 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천장들이 사용되었다. 그리고 다양한 벽면 구조가 사용되었다.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여러 가지 난제들과 마주했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들이 모색되는 과정에서 건축물 전체가 가지는 통일성은 다소 결여될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초기고딕에서 발견되는 조금 아쉬운 점이다. 그럼에도12세기 초기 고딕의 건축적 실험들이 있었기 때문에 13세기에 와서 통일된 성격의 건축물이 가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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