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 영화 ‘선택’을 보고
1. 응급실에서 경찰관과 범법자가 동시에 수술실이 필요했다. 임상적으로는 범법자가 더 응급한 상황이었다. 이때 휴 그랜트가 취한 결정에 대해 논하고 내가 의사였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지, 의학윤리적 측면에서 논해보시오.
의학윤리는 다섯 가지 원칙이 있다. 그것들은 바로 자율성 존중의 원칙, 악행금지의 원칙, 선행의 원칙, 정의의 원칙, 유용성의 원칙이다.
첫 번째, 자율성 존중의 원칙이라 함은 개인의 자율성을 최우선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뜻으로, 환자가 비록 몸이 불편해서 의사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지만 여전히 자율성을 지닌 인격적 존재이므로 환자 개인의 자율적 결정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는 원칙이다. 또한 충분한 설명에 근거한 동의 진료여부를 의사가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한 후 환자의 자율적 의사에 따라 진료 행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악행금지의 원칙은 말 그대로 나쁜 짓을 하지 말라는 원칙으로, 환자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정보의 비대칭성에 의해서 의사와 환자 사이에는 불평등한 권력관계가 성립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의사의 과잉진료와 같은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생긴 원칙이다.
세 번째, 선행의 원칙은 과학과 의학 등 생명과 관련된 일들은 선을 목적으로 적극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는 원칙이다. 이 원칙에 따르면 다른 사람의 복지를 증진하는 방식으로 행동하여야 한다.
다음으로 정의의 원칙은 인체조직을 배분할 때에 사회적 신분이나 성별, 부유한 사람이나 가난한 사람에 따른 차별 없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여 환자의 절박한 요구가 부당하게 외면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또한 공정한 분배적 원칙으로 환자에게 공정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유용성의 원칙이라 함은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발생시키는 것이 목적인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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