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윌 헌팅“ 이란 영화를 과거에 본 적이 있었지만 사회복지학 측면에서 상담자의 태도가 어떻게 클라이언트의 마음을 열게 되는가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 과제물로 인해 내담자에 대한 상담자의 태도를 집중적으로 관찰하면서 영화 속의 새로운 면을 보게 된 거 같아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영화에 먼저 등장하는 두 명의 상담자는 윌의 마음을 열지 못했고, 마지막 상담자인 숀 교수만이 그의 마음을 열었다.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영화 내내 관찰하며 지켜보게 되었다. 첫 번째 윌을 상대했던 상담자는 그의 말에 동조해 주는 것 같으면서도 결국엔 윌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는 자신의 눈높이를 내담자에게 맞추기 보다는 자신의 생각에서 그를 판단해 버렸다. 두 번째 상담자는 최면으로 윌의 무의식을 끓어 올려보려고 했으나 결국 그의 장난에 화가 나서 포기해 버렸다.
결국 이 두 사람은 자신의 방법만을 내세우고 그 방법에 가망이 없다고 포기하고 가버렸다. 상담자는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들은 그에게 문제를 일깨워주지 못하면서 실패하게 되었다. 그들은 윌에 대해서 공감할 수 없었고, 그를 이해하지도 못했다.
특히, 첫 번째 상담자는 정신과 의사와 환자의 입장에서 자신은 방송스케줄도 바쁜데 시간낭비하고 싶지 않다는 말로 보아 클라이언트보다 자신이 높은 위치라고 여기는 것을 보게 된다. 결국 그것은 온갖 지식이 출중한 윌의 마음을 더 닫게 만드는 결과를 낳게 된다.
그 누구도 윌의 마음을 열지 못했지만, 마지막 숀 교수와 만나게 되면서 그의 마음이 서서히 열리게 되는 것을 보게 되었다. 어떤 상담의 기술이 그 마음을 열게 되었는지 8번의 만남의 과정 속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첫 번째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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