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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론 - 윌리엄터너 작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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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론)
윌리엄 터너作
비, 증기, 속도 :그레이트 웨스턴 철도
윌리엄 터너 作
[노예선-부재:죽은 자와 죽어가는 가를 배 위에서 던지는 노예주들-태풍은 다가오고]
자유주제라는 말에 무엇에 대해 써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수업의 흐름에 맞춰서 현대미술 쪽으로 생각을 했지만 결국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를 쓰기로 했다.
예전에 서양미술사 수업을 들었을 때, 영국의 화가 윌리엄 터너를 처음 알게 되었다. 당시 터너의 ‘노예선’이란 작품을 중심으로 한 동영상을 시청하였는데, 그 당시에 이런 화가가 있었음에 꽤 충격을 받았다.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시대상 그의 그림이 너무 앞서 나갔기에 당시의 사람들에게선 조롱을 받았고, 시간이 지나 현대로 오면 올수록 그의 작품은 재평가를 받으며 빛이 난다는 것이었다. 나 역시 그림을 그리는 작가를 목표로 살아가는 만큼 ‘평가를 받는’ 문제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물론 터너처럼 사후에 재평가를 통해 다시 돌아보는 화가들은 많다. 대표적으로 반 고흐의 경우, 살아가는 동안에 그의 그림은 거의 인정을 받지 못해 가난 속에서 죽었다. 그런데 터너의 작품이 내게 충격으로 다가온 것은 터너는 초반에 당시의 화풍을 따랐으며, 덕분에 주변의 기대와 후원을 받았었다. 그런데 터너 스스로 작품에 대한 연구와 스스로의 생각의 발전과 변화로 당시의 흐름을 벗어난 ‘자신만의 그림’ 속에 빠져듦으로서 당시 미술계에서 이단아가 되었던 것이다. 지금의 현재에 와서는 기존의 그림을 따르기 보다는 자신만의 개성을 가진 화풍을 추구한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전통에 대한 고집이 너무나 강했었다. 그럼에도 터너는 이단아 취급을 받으면서까지 스스로 안에서 세워진 관점과 사상을 자신만의 표현방식으로 드러냈던 것이다. 이 점이 바로 내게 작품에 대한 새로운 다가섬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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