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문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내가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에 필수라고 불려도 무방할 정도로 인기 있고 교훈적인 애니메이션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감독의 작품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애니메이션계의 거장으로 불릴 정도의 인물로 일본의 애니메이션산업을 전국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사람이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주인공인 ‘치히로’의 가족이 시골로 이사를 가던 도중 길을 잘못 들어 낡은 터널을 지나가게 된다. 그 터널의 끝엔 폐허가 된 테마파크가 자리 잡고 있었다. 그 테마파크에서 치히로는 불안감을 느끼며 돌아가자고 조르지만 치히로의 부모님은 호기심에 들떠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어느 한 음식점 앞에 차려진 맛있는 음식을 보고 마구 먹어대기 시작하고, 결국 끔찍한 돼지로 변해버린다. 겁에 질린 치히로에게 낯선 소년 하쿠가 나타나 이곳을 벗어나야 한다고 소리치지만 부모님을 두고 떠날 수 없었던 치히로는, 일을 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마을에서 주인인 유바바의 허락을 받아내어 ‘센’이라는 이름을 받아 온천장의 종업원으로 일하게 된다. 센이 된 치히로는 밤이면 갖가지 정령과 귀신들이 모이는 온천장의 종업원으로 일을 한다. 그 과정에서 유바바의 부하인 하쿠의 도움을 받으며 점차 가까워진다. 부모님을 구하기 위해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쌍둥이 마녀인 제니바를 찾아간다. 갖은 시련 끝에 센은 유바바의 시험을 통과하여 부모님을 무사히 구해낸다. 이때 유바바의 온천장에서 일하는 종업원들 중 유일하게 센만이 자신의 이름을 잃지 않았다. 치히로의 도움으로 하쿠 역시 자신의 원래 이름을 기억해내고, 치히로는 보다 성장한 모습으로 테마파크를 나선다.
이 작품은 치히로라는 소녀를 통해 황금만능주의, 노동, 정체성,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집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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