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속에서 자란 아이가 자신감을 배운다
□ 저 자 : 가토 다이조
□ 출판사 : 열린책들
어린 시절에 부모에게 안심하고 의지할 수 있었던 사람은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타인을 밟고 서려고 싸울 필요가 없다. 그러나 그 반대의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타인에 대한 배려를 할 수 없다. 이런 아이들이 자신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어렸을 때 어머니를 신뢰하지 못했던 사람은 성장해서도 쉽사리 다른 사람들을 신뢰하지 못하게 된다.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자기를 지키기 위해서 싸우거나 반대로 덮어놓고 타인의 비위만을 맞추는 행동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것이다. 심리적으로 자기를 지킬 필요가 없는 사람만이 타인에 대한 배려를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말이 세 가지 있었다. 그 세 가지는 대담, 인내, 순종이었다. 마치 무슨 종교 집단의 구성원처럼 순종에 대하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그런데 순종적이었던 나는 언제나 사람들의 조롱거리에 불과했다.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소망이나 요구가 비웃음의 대상이 되지 않고 진지하게 받아들여지는 환경에서 자란 사람, 다시 말해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자란 사람은 자연스럽게 사람이 지녀야 할 강인함을 몸에 익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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