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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무소유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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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를 읽고
저는 우연히 학교 도서관에서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게 되었습니다. 전 그중에서도 난초이야기에 대해서 독후감을 쓰려고 합니다.
지난해 여름 장마가 개인 어느 날 봉선사 운허 노사를 뵈러 간 일이 있었다. 한낮이 되자 장마에 갇혔던 햇볕이 눈부시게 쏟아져 내리고 앞개울 물소리에 어울려 숲속에서는 매미들이 있는 대로 목청을 돋구었다. 아차! 이제야 난초를 뜰에 내놓은 채 온 것이 생각이 났다. 모처럼 보인 찬란한 햇볕이 돌연 원망스러워졌다. 하지만 금세 뜨거운 햇볕에 늘어져 있을 난초 잎이 눈앞에 아른거려 허둥지둥 그 길로 돌아왔다. 아니나 다를까 잎은 축 늘어져 어딘가 생생한 기운이 빠져버린 것 같았다. 나는 이 때 온몸으로, 그리고 마음속으로 절절히 느끼게 되었다. 집착이 괴로움인 것을, 그렇다. 나는 난초에게 너무 집착해버린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집착에서 벗어나야겠다고 결심했다. 나도 지나친 집착으로 인해 손해를 본 일이 몇 번 있었다. 그때마다 나도 집착에서 벗어나야겠다고 결심을 해보았는데 법정스님도 그러셨다고 하니 조금 공감이 가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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