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티마을 큰돌이네 집을 읽고
저녁마다 나는 아빠, 엄마와 함께 동네 가까운 공원으로 산책을 간다. 대화를 나누면서 산책할 때보면 아빠는 놀담을 잘 건네신다. 그러다가 내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그러자 아빠는 달려오며 말하신다. “땅 괜찮아 안 파였어”
그때는 정말 아빠가 얄미워진다. 아빠는 이렇게 나를 서운하게 하시지만, 가족이 함께 산책하는 이 시간이 즐겁고 행복하다. 그런데 세상에는 행복한 가정만있는 게 아닌 것 같다. 가족이 흩어져서
사는 집도 있는 것 같다. ‘밤티마을 큰돌이네도 온가족이 함께 살지 못하고 있었다.
큰돌이네 아빠는 날마다 술만 드시고 엄마를 고롭혀서 엄마는 어쩔 수 없이 집을 떠났다. 좀 아쉽다. 엄마로서 자식을 잘 키워야 되는데 버리고 간 것은 무책임한 행동 같았다. 그러나 아빠가 술을 안 드시고 엄마에게 잘 했으면 큰 돌이와 동생 영미를 두고 집을 나가지 않았을 것이다. 엄마가 없으니까 큰돌이는 영미와 엄마를 보고 싶어 하는 장면이 불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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