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비우스의 띠를 읽고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은 재개발되기 전 부모님들의 청소년 시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시절의 이야기가 우리에게는 새롭고 신기하지만 더 이상 볼 수도 없고 찾아갈 수도 없다. 콘크리트에 눌려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 소설에서는 도시 재개발 과정에서 강제로 삶의 터전은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등학교 3학년 교실, 학생들이 신뢰하고 믿는 수학 교사가 들어온다. 그 수학 교사는 마지막 수업 시간에 굴뚝 청소를 한 두 아이의 이야기와 뫼비우스의 띠에 대해 이야기 한다. 정답이 하나만이 아니라는 흑백 노리와 고정 관념을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 이야기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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