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 소비자 마케팅 실패 사례
강글리오 커피
Ⅰ.서론
‘커피는 어둠처럼 검고 재즈는 선율처럼 따뜻했다. 내가 그 조그만 세계를 음미할 때 풍경은 나를 축복했다.’ 며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커피를 예찬했다. 그의 말은 커피 애호가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다. 일상이 바쁘고 빠르게 돌아갈수록 커피가 주는 한잔의 여유가 무엇보다 소중하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 국민의 1인당 커피 소비량은 1975년 0.1kg에서, 88년 서울올림픽 시점에 1kg을 넘었다. 지금은 약 2kg에 달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2011년 우리 국민이 마신 커피는 하루 평균 300톤으로 에스프레소 3700만 잔 분량이다. 이는 국내 경제활동인구 2400만 명이 하루 한 잔 반 씩, 연간 500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셈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커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심은 1월 28일 강글리오 커피를 출시하며, 경쟁이 치열한 커피믹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로써 1조2천억원 규모의 국내 커피믹스 시장에 오랫동안 독과점을 유지해왔던 동서식품 외에 남양유업과 서울우유가 차례로 진출한 이후 농심까지 가세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시장이 형성됐다. 농심 제품영업총괄 장민상 전무는 강글리오사이드가 함유된 분유나 치즈 제품은 있었으나 커피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라며 농심은 강글리오 커피를 시작으로 3년내 커피믹스 시장에서 두자릿수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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