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 브러더스를 읽고
뭔가 읽을 만한 책을 찾다가 하모니 브러더스 라는 눈에 띄는 학급문고에서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책표지도 독특하고 왠지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읽게 되었는데 읽을수록 빠져드는 책인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 중에서 히비키의 형이 인상 깊다 . 히비키의 형인 유이치는 동성을 좋아하게 되어서 19살 때 가출했다가 칠 년 만에 돌아와서는 여자처럼 산다. 손톱을 다듬고 치마를 입고 여자화장실에 간다. 칠 년 만에 여장남자가 되어 돌아온 것이다.
내가 남장 여자가 되어 돌아온다면, 가족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요즘에는 성전환 수술을 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나는 그게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며 읽었지만 히비키 가족들의 반응은 그렇지 않았다. 남자이면서도 여자의 삶을 사는 것은 특별한 것이기 때문에 나는 별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데 사람들은 왜 그런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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