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20인 에게 묻다를 읽고
나는 뮤지컬에 관심이 많았고 장래 희망이 뮤지컬 배우이기 때문에, 학교 도서관 서가에 꽂혀있던 이 책을 본 순간 당연히 빌려 읽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무대에서만 볼 수 있던 배우들을 무대 밖에서의 모습도 보여 주고 있어서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특히 내가 존경하는 배우인 김보경 배우가 나와서 좋았다. 김보경 배우는 예전에 영국에서 위키드를 보고 나서 꼭 하얀마녀 역할로 참여 하고 싶다고 말 했는데 지금 위키드 한국 공연에서 하얀 마녀인 글린다 역할로 공연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온 또 다른 배우인 김소현 배우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김소현 배우를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김보경 배우와 이미지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6월 7일까지 김보경 배우와 더블 캐스팅 이었던 정선아 배우가 빠지고 지금 글린다 역할로 김소현 배우가 하고 있다. 나는 그래서 뮤지컬 배역을 정할 때,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리 노래를 잘 하더라도 나와 어울리지 않는 배역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 그렇다면, 내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좋을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중에 나의 이미지와 조금 다른 역할에 도전해 보고 싶어도 오디션에서 불리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아예 다른 이미지를 시도할 생각조차 하지 않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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