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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감상문 -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 를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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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를 읽고 나서
선사시대로부터 인류 문명의 탄생과 발전을 모두 아우르는 다양한 질문과 방대한 지식을 담은 이 책을 어떤 하나의 주제로 전개하기에는 애로사항이 많아 크게 세 개의 꼭지로 나누어 감상을 풀어보고자 한다.
1. 노자의 小國寡民과 마르셀 모스의 증여론, 그리고 제레드 다이아몬드
제레드 다이아몬드는 책의 전반에서 그의 뉴기니 생활에 근거한 이야기들을 여러 차례 언급한다. 그는 특정 원시사회가 어떻게 지리적으로 영향을 받았는지에 주목하여 그 사회의 경제가 어떤 식으로 구성되는지를 살펴본다. 그에 따르면 어떠한 사회가 특정한 경제적 행위를 하는 것에는 그 사회에 그러한 행위가 적합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수백 명 정도의 구성원이 있는 부족 사회에서는 국가와 같은 기구를 통한 구성원간의 자원의 재분배가 이뤄지지 않고 호혜적 거래만이 존재할 뿐이다, 저자에 따르면 부족 사회의 규모에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빚을 지고 사는 평등사회이기에 그러한 권력적 조직이 발생할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그의 주장이 지니는 의미를 생각해볼 때 크게 두 개의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첫째는 노자의 소국과민론이고 둘째는 마르셀 모스의 증여론이었다.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주장에 따르면 도교의 노자가 제시한 이상사회인 소국과민小國寡民1)1) 적은 백성들로 이뤄진 작은 국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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