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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문제를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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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문제를 읽고나서
야스쿠니 문제라는 이 책은 일본인이 쓴 책이다. 일본인이 작가이기에 나는 처음에는 일본의 관점에서 야스쿠니 신사에 대해 합리화시키려는 책 일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은 없어졌다. 비록 일본인이 작가이지만 오히려 참회론적 입장에서 서술하였다. 나는 평소 뉴스나 사회 이슈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내가 우연히 본 뉴스에서는 수상이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야스쿠니가 뭔지 제대로 알지도 못했었다. 내 흥미를 끌지 못하는 주제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냥 별 생각 없이 지나쳤었다. 하지만 사회사라는 과목을 통해 정말 내가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어 내 시야가 좀 더 넓어지고 다양한 안목이 생긴 것 같아 뜻 깊은 수업이라 생각한다. 이 과목으로 인해 이제야 야스쿠니에 대해 알아 볼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나는 한국사를 참 좋아한다. 그렇기에 일제강점기에 대해 많이 배우면서 나 또한 일본에 대해 그리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 우리 한국사에서 일본이 없었다면 책이 반으로 줄었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교수님이 보여주신 동영상을 보며 생각의 변화가 조금 생겼다. 예전에 교수님이 강의 시간에 말씀해주신 오키나와 전처럼 일본에서 어떤 일을 추진한다고 해서 일본 국민 모두가 동의하지는 않는 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야스쿠니 신사에 대해서 평소에 내가 생각하던 점은 일본 사람들은 모두 동의하고 있을 거라는 가정이었다. 하지만 교수님께서 보여주신 동영상을 보고 일본인들도 야스쿠니 신사에서 이름을 빼달라고 항의하는 점을 보고 싫다고 무조건적인 비난을 할 것이 아니라 좀 더 공부를 해서 비판적으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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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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