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멘토 노라
사람들이 기억하는 기억이라는 건 대체로 시간이 지나면서 왜곡되어 부정확한 것에 지나지 않지만, 부정확한 그 기억들은 각자가 느꼈었던 감정이나 경험을 담고 있어 자신(본인)들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기억을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좋은 기억보다는 흔히 말하는 ‘아픈 기억’, ‘나쁜 기억’이 머릿속에 더 오래남아 기분을 저조하게 만들고, 심지어는 정신적인 충격(트라우마)이 되어 자신(본인)들을 괴롭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 책속 내용처럼 기억상실 클리닉(TFC)에 가서 아멜리올이라는 알약 하나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을 지울 수 있게 된다면
아마 그러한 기억을 가진 많은 이들은 알약을 먹으려고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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