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와 빈곤
미국에서 태어나 남북 전쟁이 일어나고 대륙횡단철도가 부설되는 등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살았다. 소년시절부터 온갖 직업을 전전하면서 혹독한 가난을 체험했다. 이런 개인적 경험을 통해, 사회가 눈부시게 진보하는데도 빈곤이 사라지지 않는 문제의 원인을 밝히고 해결하는 일을 일생의 과업으로 삼았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독학으로 사상적·학문적으로 높은 수준에 도달해, 뛰어난 사회개혁가·저술가·언론인으로서 명성을 날렸다. 그의 사상은 러시아의 대문호인 레프 톨스토이와 중국의 쑨원 등 전 세계 사회개혁가들의 사상에 큰 영향을 미쳤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건국 강령에도 간접으로 영향을 주었다. 대표작인 『진보와 빈곤』을 비롯해 『보호냐 자유무역이냐』 『정치경제학』 등 여러 권의 저서를 집필했고, 수많은 강연 원고와 논설을 남겼다. 그 가운데 『진보와 빈곤』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오늘날에도 세계 각국에서 꾸준히 발매되고 있다.
고전을 쉽고 흥미진진하게 풀어쓴『E시대의 절대사상』제24권《진보와 빈곤》. 이 책은 미국인 헨리 조지가 쓴 [진보와 빈곤](1879)을 소개한다. 이 책에 담긴 헨리 조지의 문제의식의 핵심은 책 제목과 같이, 생산력이 증가하는 ‘진보’에도 불구하고 생존 최저임금이라는 ‘빈곤’이 발생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였다. 부동산 문제가 크게 부각되는 한국의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한 내용이라 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