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따라기를 읽고나서
배따라기는 1921년 발표한 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그의 우수한 초기 단편의 하나이다. 내용은 주인공 나 가 만난, 자기 때문에 바다에 투신자살한 아내에 대한 죄책감으로 뱃사람이 되고, 자기 때문에 행방을 감춘 아우를 찾아 유랑하는 어느 여행자의 이야기이다. 향토적이고 낭만적인 정서가 담긴 수작인데, 단편의 기본 형태를 갖춘 한국 최초의 작품이다.
배따라기는 나 가 그의 배따라기 노래를 듣고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시작한다.
19년 전 영유, 그는 아우와 함께 어부로 살고 있었는데 그의 집안이 마을에서 제일 부유했고 배따라기 노래도 제일 잘 불렀다. 또 그에게는 아름다운 아내가 있어 매우 사랑했지만 그의 아내는 질투를 유발하게 했다. 그의 아내는 예쁜 외모만큼 애교도 충만해 아무한테나 애교를 잘 부렸는데 그는 그 꼴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자주 아내를 폭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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