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세계화와 가능 세계

범세계화와 가능 세계
세계는 탈지역화의 사회 변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각종 매체를 통한 ‘지구촌 건설’의 개념은 이미 널리 퍼져 있으며 점점 더 나라 사이의 관계는 긴밀해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범세계화’의 현상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범세계화는 처음에는 맑스주의 쪽에서 다루었지만 경제 외적인 문제가 강조가 되면서 변화되고 있다. 특히 국제법 준수와 인류의 가치를 인정하는 유엔의 ‘인권 헌장’을 기초로 삼아 범세계적 체계로서의 정치적 의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범세계화적 논의를 이끌어 내려면 우선 개별 사회를 기준으로 삼지 말고 각 사회가 체계화된 구조 속에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살피고 다음으로 문화적 의미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범세계성은 다차원적이다.
범세계적 체계적 장치의 하부구조는 ‘시간과 공간의 수렴’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하나의 틀이 생성되었고 이것을 기본으로 범세계적 기구들이 규칙과 규범을 제정했다. 이것을 벗어나서는 국제적 정당성을 얻지 못하게 되었다.
이러한 범세계적 규칙은 범세계적인 기준으로 평가하게 되어 있다. 이 기준은 경제 외에도 인권, 환경 등이 포함된 것이다. 이와 같은 기준은 각 나라의 문화적 배경과 차이가 있어 잘못인 것처럼도 보이지만 이러한 범세계적 규범을 통하여 범세계적 결속을 이루어 왔다. 개별 국가들이 자신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서로 얽히고 맞서는 형식을 띠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사회 운동 또한 범세계성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결국 범세계적 규범에 의한 정의가 각 나라의 성향을 더욱 지배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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